2월 28일에 공주 돌잔치를 치룬 맘입니다.

3달 전부터 돌잔치 준비를 하였는데 헤어메이크업 업체 선정도 적잖은 고민거리였답니다.

작년 말경에 시누이 결혼식 때문에 인터넷에서 유명한 타 출장 헤어메이크업을 받게 되었었는데 예시 헤어스타일도 보여주지 않고, 얼굴 톤은 완전 어둡게, 잡티는 다 보이도록 해서 정말 우울한 하루를 보냈었지요. 그래서 돌잔치만큼은 꼭 예쁘게 치르리라 마음먹고 검색을 시작했지요.

실패한 작년 케이스를 거울로 삼아 다양한 카페 후기를 뒤로 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홈페이지가 있는 주니엠에서 마음에 드는 헤어메이크업을 발견하여 고민 없이 전화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할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헤어스타일 예시자료를 보여주는 점, 헤어와 메이크업 2분이 오신다는 점이었지요.

행사 당일, 2분의 아리따운 분들이 오셔서 바로 시작을 해주셨는데, 감동했던 건 오시자마자 손을 깨끗이 씻으시더라구요. 청결~청결~내 얼굴은 소중하니까~쿄쿄쿄

헤어 예시자료를 보여주시며 상의를 하시고 꼼꼼하게 메이크업과 동시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메이크업은 잡티를 가려주시면서도 두꺼워 보이지 않게 해주셨고 동안 메이크업으로 해주셨습니다. 메이크업쌤은 제 한쪽 눈 앞부분의 아이라인이 계속 번져 6번 이상 수정을 하게 되었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게 수정을 해주시는 끈기를 보여주셨답니다. 헤어쌤은 제가 미리 준비한 헤어 액세서리를 연신 칭찬하시며 헤어에 맞는 액세서리로 화룡점정을 찍어 주셨지요.^^ (생각한 헤어가 있다면 미리 액세서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편과 저의 헤어메이크업이 끝난 후, 사진을 찍어 뒤의 모습까지 친절하게 보여주시고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도 주셨지요.

행사를 치룬 후 친구들에게 헤어메이크업이 정말 예뻤다라는 말을 듣고 어찌나 기분이 좋았던지………. 출산 후 살찐 나의 모습에 우울했었는데 그 날만은 공주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물론 우리 아기가 축하받는 날이지만 솔직히 엄마의 꾸밈이 중요한 날이기도 하잖아요.^^

이제 헤어메이크업의 고민은 끝! 전 앞으로 요기 주니엠에서 쭈~욱 하렵니다.
 
 
맘스홀릭 사과나무에도 후기 올렸습니다. http://cafe.naver.com/appletreecafe/364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