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스냅 : 수진맘스냅
 
저희 아들이 사진발이 잘 안받는편이어서.. 블루미 협력업체에서 정하기로 맘먹었었어요.
아무래도 장소를 잘 아는분이 찍으면 어떤위치 어떤각도에서 사진이 잘나오는지 잘 아실테니까요.
게다가 여자 작가님에 아이를 둔 엄마셔서 아이도 잘 다루시고, 다정하게 아들~ 아들~ 잘한다~이러시면서 비누방울 불어가며 열심히 찍어주셨어요.
그리고 틈틈이 제 옷매무새랑 머리도 봐주시고, 아들 한복도 직접 입혀주셨어요.
행사시간이 딱 아들 점심먹을 타임이라서 손님들 오시기 전에 미리 이유식 먹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주인공은 아이인데 막상 엄마들이 정신없어서 끝날때까지 굶기거나 하자나요.
남자 작가님들이라면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는 아마도 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원래 사진찍을때 잘 안웃는 아들인데.. 작가님이 열심히 웃겨주신 덕분에.. 웃는사진이 마니 나왔답니다.
일단 샘플사진만 몇장 받았는데 한장 한장 너무 맘에 들고,, 나머지 사진들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3. 성장동영상/모바일초대장/답례장 : 봄tv
 
봄tv는 성장동영상으로 정말 유명하죠. 아마도 돌준비 하시는 엄마들이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하지만 좀 사악한 가격이라... 그게 참 단점인데 여기도 블루미 협력업체라 할인받아서 하게 되었어요.
거기에 미리 지인들에게 보낼수 있도록 모바일초대장과, 행사끝나고 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례장까지 제작을 해준답니다.
그런데 컨셉에 맞는 사진은 직접 엄마아빠가 업로드를 해야하는데.. 사진 고르는 일이 정말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틈틈이 찍어둔 사진이 거의 핸드폰 촬영 사진이다보니 해상도랑 가로로 된 사진이 많지 않아서
옆에 누가 없음 잠을 못자는 아들녀석때메 남편이랑 바톤터치해가며 정말 새벽까지 사진 골랐어요.
학생때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아마도 S대 갔겠어요 ㅎㅎ
선택해서 업로드한 사진들을 모아 멋진 성장동영상으로 완성시켜주셨는데.. 재밌는 부분도 있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편집을 참 잘했더라구요. 와주신 분들이 너무 집중해서 잘 봐주셨고,, 친정아빠는 살짝 눈물도 보이셨어요^^
돌잔치 끝난 지금도 핸폰에 저장해두고 가끔씩 아들과 함께 보곤 한답니다^^
 
 

 
 
 
 
4. 출장 헤어메이크업 : 주니엠 메이크업
 
웨딩촬영때 헤어랑 메이크업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리허설촬영을 망쳤던 기억때문에..
이제 앞으로는 거하게 꾸밀 기회도 없을것 같고,, 또 돌잔치의 주인공은 엄마라는 말들 하자나요
그래서.. 정말 제일 검색을 마니 해본것 같아요.
너무 저렴한 곳은 복불복이라고 해서 패스..
그렇다고 너무 비싼데 하려니 낭비같고..
검색끝에 알게된 주니엠.. 알고보니 가격때문에 포기했던 곳에 있던 분이 나와서 차린곳이더라구요.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그리고 홈페이지에 나온 "실력이 입증 안된 전문가를 내보내어 고객의 하루를 망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보고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출장메이크업이라 집에서 편하게 받을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헤어담당 한분, 메이크업 담당 한분 이렇게 두분이 오시는데,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새벽 5시반 예약;;) 10분전에 도착하셨어요.
도구들 세팅하고, 아이패드에 헤어랑 메이크업 사진들을 저장해오셔서 원하는 스탈 선택할 수 있게 하더라구요.
저는 미리 생각해뒀던 스타일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헤어샘이랑 서로 의사전달이 잘 안되었나봐요..
샘플사진이랑은 좀 다르게 완성되어서 난감했어요;; 그래도 여기저기 까다롭게 얘기를 했는데도 웃으면서 친절하게 다 수정해주시더라구요.
메이크업은 풀메이크업이 정말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너무 진하게 된것 같고 어색했는데, 스냅사진이 잘 나오려면 약간 진하게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또 시간이 지나면 좀 날라가기도 하니까요.
시아버지가 화장 넘 이쁘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ㅋㅋ
 
 

 
 
 
 
5. 돌복 대여 : 어린왕자의 옷장(http://cafe.naver.com/princecloset)
 
원래는 정장 느낌나는 옷으로 사서 입히려고 했는데,, 몇번 못입을거 같고 악세사리까지 사려면 가격도 비싸서 걍 대여로 알아보게 됐어요.
그런데 여자아가들 옷은 정말 너무너무 이쁜것들이 많은데.. 남자아가들옷은 그냥 다 거기서 거기구 또 남편이 버버리 체크를 싫어해서.. 맘스 후기들 열심히 검색하다가 발견하게된 곳이에요.
처음 예약한 옷은 다른거 였는데, 사이즈가 작은건 이미 대여가 되어서 어쩔수없이 큰사이즈로 대여를 했었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사이즈가 걱정되어서 쥔장님께 문의를 했더니,, 아직 카페에 올리지도 않은 따끈한 신상을 직접 사진찍어서 보내주셔서 추천해주신 옷으로 결정하게 됐답니다.
잔치 이틀전에 미리 도착했구요, 하나하나 깨끗하게 비닐포장되어서 악세사리들도 다양하게 챙겨서 보내주셨어요.
악세사리들 너무 이뻤는데 시간관계상 다 착용 못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보타이 아빠것까지 각각 4세트씩, 신발 두켤레, 깔창, 멜빵, 모자 세개.. 특히 우프 크라운 모자 요거 요새 북유럽스탈 유행이라는데.. 진짜 짱 이쁩니다^^
 

 
 
 
6. 호두파이 답례품 : 콩스파이(http://cafe.naver.com/kongsspie)
 
게으른 엄마라.. 돌잔치에 엄마표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답례품만큼은 정말 신경써서 준비했답니다.
보통 돌답례품으로 많이 하시는 물건들은.. 우리 아이 이름이 새겨진 수건이나 컵들이 남의 집에서 굴러다닐걸 생각하니까 찝찝하기도 하고.. 먹는걸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름이라 잡곡이나 소금같이 오래 두고 먹는건 좀 그렇구.. 쿠키는 좀 가벼워보이는것 같고.. 정말 답례품때메 머리가 한웅큼은 빠진듯해요 ;;
얼마전 결혼한 친구가 웨딩답례품으로 호두파이를 돌렸는데,,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대요.
보통 떡답례품을 돌리면 그냥 당연하단듯이 받아먹는데.. 이건 신경써서 준비한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고 고급 선물 받은것 같다고.. 회사분들이 정말 다들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길래..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게다가 호두는 건강에도 좋으니 어른들도 좋아하실것 같구요.
여기저기 호두파이 답례품을 알아봤지만.. 친구가 추천해준곳이 포장도 훨씬 고급스럽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먹거리니까 재료가 중요하자나요. 여기 사장님은 경력자에다가 아기 엄마라 그런지 믿음이 가더라구요.
진행과정까지 사진찍어서 보내주시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 정말 저렴하게 해주셨어요^^
아 또한가지 감동받았던건.. 돌잔치 당일 새벽까지 만드셔서.. 택배 배송이 아닌.. 직접 행사장으로 갖고오셔서 테이블에 예쁘게 세팅까지 해주셨답니다.
택배로 받음 혹시 파이 망가질까바 걱정했었는데.. 진짜 감사했어요~^^
돌잔치 끝나고 손님들 가실때 막 몇개씩 더 가져가면 안되냐고;; 인기 정말 좋았답니다.
맛도 달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고 전화 많이 받았구요. 신경쓴 보람이 있었습니다ㅎㅎ
 
 

 
 
이상.. 성공적으로 치른 저희 아들 돌잔치 후기였습니다^^
나름 유명한 곳들에서 준비했지만..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이 있으니까 활용만 잘하면 할인도 많이 받고, 알뜰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돌잔치 두번은 못할것 같아요.. 학창시절 체력장 1등급인 저인데.. 잔치끝나고 몸살났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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