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딸 결혼식에 한복입은 고모, 작은 엄마 노릇하느라
저희 자매와 올케 세 사람 모두
자기 결혼식 다음으로 처음 받아본 메이크업과 업스타일링이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시간이었지만 교회에도 다녀오고 여러 가족들을 챙기느라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집에서 출장 메이크업을 받기로 했습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두 분의 실장님이 번갈아 꼬박 3시간을
쉴 새 없이 수고해주셨지요.
포트폴리오도 보여주고 본인 취향까지 들어주신 후에 스타일을 결정해주셔서
맘 편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소 화장이 진한 듯 하였으나 시간과 호텔 조명과 사진발 감안하면
약한 게 도리어 안 좋다고 하셨는데 일리 있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블랙 배경에선 크게 튀지 않더군요.
다만  제 눈매가 강한 편이라 속눈썹은 안해도 괜찮았을 듯..살짝 후회.
혼주인 신랑신부 어머님들은 요즘 최고로 비싸다는 XX제 한복을 맞춘 터라
그와 연계된 최고 유명 미용실에서 단장을 하고 오셨는데,
결과는 조금 미안할 정도로 저희가 돋보였다는 평가였습니다.(하객들 반응)
고마운 마음에 서둘러 후기를 올리려고 보니
한복입은 차림으로 자유로이 사진찍기 민망하여 제대로 된 헤어스타일 사진이
없네요. 노출도 가릴 겸 조금 흐린 사진이라도 올립니다.
주니엠, 앞으로도 지인들께 추천드릴 수 있을 만큼 신뢰가 가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