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지난 일요일. 시누이의 결혼식으로 혼주 메이크업을 받았어요.
아직 어린 아가들이 있는 관계로 다른 혼주들의 메이크업은 출장을 부르기로 하고
인터넷에 검색하니 바로 뜬 곳이 주니엠이여서 서비스를 받았지요.
대충 사진들과 후기를 보고 전화를 했더니 마침 그날 예약은 가능한데 출장은 어렵고
강남구청 사거리 쪽에 있는 샵 예약만 가능하고 해서 망설이다가 마침 예식장과 거리가 멀지 않은것 같아 예약을 하게되었어요.
프라이빗 룸에서 진행되었는데 조용하고 화사한 분위기 +
이른 시간인데도 두분의 전문가 선생님들은 계속 유쾌하게 잘해주셔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돌쟁이 아가가 있어서 정신없었을텐데 친절하게 잘 맞춰주셔서 참 고마웠어요.^^
우리는 젊은여자 혼주2명에 각각 남자1명씩 서비스를 받았고 아버님을 추가로 요금을 내고 받았지요.
이런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처음 받아보신 아버님. 약간 떠신 듯 ㅎㅎㅎㅎ
짜잔~ 요곤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고 예식이 끝난 뒤 찍은 사진이니까
거의 7시간정도 지났지만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에요. 한복이랑도 잘 어울리고~
큰시누는 단아한 심은하 스타일이라며 잔잔하고 심플하면서 피부톤을 살린 누드 메이크업을 해주셨고
전 스모키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본인은 좀 화려한 스타일을 해야 하지만 한복을 입어야 하니
좀 절제된 화려함으로 가자고 해서 나온 메이크업이었지요. 저렇게 한복과 잘 어울리네요~^^
심한 짝눈이라 양쪽을 맞추는데 심혈을 기울여 성형의 경지로 이끌어 주신
유인영 닮은 아티스트님 감사합니다.ㅋㅋㅋ
직구에 관한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던 헤어디자이너님. ㅎㅎㅎ
조카 선물은 잘 준비하셨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원하는 방향의 헤어를 미리 가지고 갔으나 역시 전문가에게 다 빠꾸 당하고 ㅋㅋㅋ
한복과 안어울리고 특히 저랑 안어울린다고 ㅋㅋㅋㅋ
출산후 많이 빠져 앞쪽이 좀 휑~해서 앞머리는 내리는게 좋겠고
업스타일은 다운업으로 하면 나이들어 보이니 조금 올려서 해주셨어요.
덕분에 며느리 이쁘다는 칭찬 많이 들으셨다고 어머님이 좋아하셨어요~^^
헤어는 뒷모습이 정말 짱인데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아쉬워요.
누가 내 뒷통수 좀 안찍었나 몰라요.ㅋㅋ
짜잔~아쉬운대로 좀 더 클로즈업~
헤어&메이크업 후 자신감 상승으로 사진 엄청 찍었구요~
But 이 아름다운 후기에 슬픈 이야기가 있는데요...ㅠㅠ
그날 머리풀고 화장 지우고 나서 거울을 보니 왠 오징어가,,,,ㅠㅠ
급 슬펐어요. ㅋㅋ
혹시 나중에 돌잔치를 하게되면 또 한번 잘 부탁드려요~ 그땐 미리해서 출장을 받아야 할 것 같네요. 집이랑 거리가 있어서 헤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