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 아이패드에 준비된 이미지와 나에게 맞는 헤어와 메이크업 컨셉을 확인하고, BGM으로 잔잔하고 은은한 음악을 들으며 변신(?)이 시작되었다.
멋진 후기는 자신없고, before&after로 비교 하려고 했으나 before의 모습이 너무도 초라하고 남루하여 패쑤...!!! >ㅠ< 돌스냅 포토그래퍼의 사진을 받고 보니 더욱더 초라해져 before의 모습은 "완전삭제"를 할 참이다. 흑;;
헤어와 메이크업은 한시간 조금 더 걸렸고, 헤어와 메이크업이 동시에 이루어졌는데, 머리를 만지고 있는지, 화장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고 섬세하고 편안하기까지 했다. ^^
돌잔치 장소에 도착해서 곧바로 스냅촬영이 시작되고, 한복을 갈아입고 머리 장식을 꽂기 위해 화장실에서 한컷! 핸펀화질이라 좋지 아니하지만....
저 헤어 꽃핀을 꽂는다고 하니 핀을 꽂은 후의 헤어상태까지 감안해서 머리를 만져주셨다. 하지만 핀 꽂기가 어쩜 그리 어려운지...제대로 꽂지 못해 아쉬운....;;
<돌스냅 ; 로웰베베-홍경완 작가님>
돌잔치가 시작되고 사회자의 진행 맞춰 입장. 그런데 갑자기 사회자가 "엄마~ 뒤 돌아서 저기 위에 1st 보고 있어봐~" 하는게 아닌가.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대로 뒤돌아서 1st를 보고 있는데, 사회자가 "오늘 우리 엄마가 가장 신경쓴 부분이 뭔지 아세요? 바로 이 머리입니다. 30만원 주고 한 머리 정말~ 이뿌죠???" 하는게 아닌가!!! 순간 모두 빵! 터져서 화기 애애한 분위기로 돌잔치가 시작됐네요.
사회자는 친한 학교 선배. 돌잔치 시작 전 헤어메이크업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도 않았는데, 갑작스러운 사회자의 진행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만큼 예쁜 헤어스타일링에 뿌듯했답니다.
돌잔치가 끝난 후 집에 도착해서 헤어 & 메이크업 상태.
헤어실장님이 아낌없이 뿌려 준 스프레이 덕분일까요..?ㅋㅋㅋ 머리는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네요. 아기 낳고 머리 감고 말리는 시간도 여유롭지 않아서 단발머리만 해왔는데 돌잔치를 생각해서 기른게 고작 어깨에 닿을 정도였다. 업스타일을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길지도 않은 내 머리만으로 어떻게 이렇게 풍성하고 예쁜 업스타일이 가능한지 신기했다.
메이크업은 돌잔치 내내 수정 한번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원래 작은 눈은 아닌데 나이 먹으면서 얼굴이 커지는데 반해 눈이 작아져 우울했는데, 김유준 실장님 덕분에 눈이 왕방울만해져서 보는 사람마다 "눈이 엄청 크다~" 라고...호호홍
아참, 메이크업이 다 끝나고 립스틱 브러쉬를 하나 주셨다. 돌잔치 시작 전에 입술만 한번 더 바르라며 센스있는 선물...은근 감동이었다능~^^
주니엠 실장님들 덕분에 예쁘게 돌잔치 마칠 수 있었네요. 돌잔치에 와주신 분들 모두 예쁘다고 칭찬 일색이었고, 헤어&메이크업 만족만족 대만족이었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