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스튜디오에서 돌스냅 촬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출산 후 가장 고민인 잔디머리와 스킨 케어가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어찌할 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주니엠 후기를 보니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두 분의 아티스트께서 변신을 시켜주신다기에

주니엠을 믿고 예약했습니다.

1. 주니엠의 고객 서비스

우선 예약할 때부터 당일 메이크업을 받고, 또 그 후에 만족도 서비스 체크까지

주니엠의 체계적이고 정확한 업무 처리가 마음에 들었고요,

당일 날 오시면서도 연락주시고,

무엇보다 아기가 깰까봐 문자로, 또 현관 앞에서 벨을 누르기 전에도 미리 연락주셨던 모습에서

아기를 키우는 고객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는 서비스에 감동 받았습니다.

시간 약속 정확하게 오셔서(나중에 여쭤보니 저희 집과는 엄청나게 먼 곳에서 아침도 못드시고 오셨다해서 마음이 짠)

스타일링에 대해 상담을 하고

째즈풍의 음악을 들으며 마음 편하게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이 하시니 당연히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메이크업

저는 출산 후 거의 스킨 케어가 전무한 상태여서

메이크업 선생님께서 정말 사막에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메이크업을 해주셨을 것 같아요.

이거 메이크업 하는 거야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조용하게 작업해주셨는데,

완성 후 거울 속에는 ㅎㅎㅎ 딴 사람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속눈썹 붙이실 때... 나중에 붙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이질감 없이 잘 해주셨어요.

속눈썹 잘못붙이면 나중에 계속 눈에 걸리적 거리는데, 무거운 느낌도 전혀 없이 제 눈썹 같은 느낌)

특히 제가 촬영을 한다고 하니

립컬러로 사용하였던 립스틱을 두 개의 립브러쉬에 담아주셔서, 촬영 전에 매우 유용했습니다.

3. 헤어

저는 정말 앞머리 부분이 엄청나게 빠지고 또 자라고 있는 중이라

헤어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잘 아는 미용실 원장님께서도 그거는 답이 없다고. 실력 있는 분을 만나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잔머리 부분 다 깔끔하게 잘 정리하고 넘겨주셨고요,

중간에 저의 의견도 수렴해주시면서 단정하고 이쁘게 잘 해주셨어요.

사실 집에서는 뭔가 어색하고 가발 쓴 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사진 촬영본을 보니(지난 주 금요일에 찍은 무보정 사진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도 자연스럽게 잘 해주신거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구나 하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마침 가지고 있는 머리 장식이 있어서 잘 꽂아주셔서 머리도 이쁘게 나왔고요,

특히! 제 머리가 귀 밑을 조금 넘어서 묶이기는 하지만 길지 않은 머리임에도 불구하고

가발 사용하지 않고도 풍성한 다운 업을 완성시켜주셨어요.

(덧붙여 제 두상이 뒷통수도 납작하고 옆짱구처럼 튀어나와서

정말로 한복에 어울리는 머리를 완성하는 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헤어 선생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주니엠 두 선생님의 손길에 힘입어 잘 변신하고 사진도 잘 찍고 왔습니다.

너무 과하면 아기가 엄마를 못알아본다고 하는 웃픈 얘기를 들었는데,

다행이 아기도 좋은 컨디션으로 엄마를 잘 알아보드라고요. ^^;

사진 촬영 잘 했다고 두 선생님께 인사도 드릴 겸 후기 올립니다.

정면 샷은 아무래도 좀 부끄러워서 못올렸고요,

다각도에서 헤어랑 전체적인 느낌 보시라고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저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알아봤던터라, 후기가 많이 중요하더라고요.

진짜 잘 안쓰는데, 촬영 잘 해서 남편한테 아기 맡기고 후기 올립니다.

주니엠 선생님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