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 결혼식때 혼주메이크업을 어느곳으로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신랑신부 하는곳에서 하면 왠지 혼주들은 소홀하게 생각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주메이크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최대한 프라이빗하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주니엠이 평이 좋아 최종 선택했어요.

처음에 아빠와 남동생은 메이크업 필요없다고 극구 사양하는것을 제가 열심히 설득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다들 정말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엄마는 원래 단발머리인데 업스타일을 원하셔서 가능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가발을 달아서 감쪽같이 해주셨고

적절한 가르마와 뽕으로 동그란 얼굴형을 많이 보완해 주셨더라고요.

남자들은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잘 되었습니다. 특히 동생 머리... 평소에 진짜 이상한 바가지머리만 하고 다니는데 완전 사람 만들어주셨어요...

제가 함께 갈 수 없어서 걱정이 많다보니 질문이나 까다로운 요청도 많았는데, 모두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결혼식 잘 마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