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저에게 동서가 생겼답니다.
시어머니와 신부 메이크업하는 곳에 가서 메이크업을 받으려고 했는데 아이 둘을 남편에게 맡겨 놓고 가는게
너무 무리가 있을것 같아 출장 메이크업을 알아보게 되었죠.
 
딸아이 돌잔치때 했던 업체는 없어졌고..검색 결과 온라인상에서 유명한 생****와 주니엠으로 압축해서
문의를 드렸는데 문의 전화때 부터 정말 친절하시고 또 7월엔 2만원 할인 이벤트까지 한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주니엠으로 결정했는데 저의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8시 예약시간 10분 전에 근처라고 전화주시고 정확하게 시간 맞춰 도착하신 것 부터 프로 다웠어요.
화장대 세팅이 끝난 후 얼굴색에 맞는 색감 테스트를 하고 헤어 스타일을 결정한 후 헤어와 메이크업이 동시에 시작되었어요.
 
애 둘을 낳고나니 얼굴에 기미 주근깨가 잔뜩이었는데 두껍지 않은 화장으로 커버도 말끔히 해주시고
눈매도 과하지 않게 또렷하게.. 얼굴은 화사하게.. 속눈썹도 하나 하나 붙여주셨답니다.
메이크업 끝나고 립스틱을 립브러쉬에 묻혀 주셔서 식사 후 수정하기도 편했습니다.
 
총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구요..
실장님께서 화장에 관심이 엄청 많은 7살 딸아이에게 볼터치와 립글로스를 발라주셨더니 저희 딸 너무 행복해서 입이 안다물어졌답니다.
 
안경쓴 엄마만 보다가 풀메이크업을 하니 딸아이가 보통엄마 보다 우리 엄마가 제일 예쁘다며 매일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저희 시아버지는 길가다 보면 못알아보시겠다고...ㅋㅋ 주니엠에서 원판불변의 법칙을 깨주셨네요
 
애 둘 돌보느라 메이크업 제대로 할 날도 없었는데 여러 사람들로 부터 예쁘다는 칭찬 들어 아주 기분좋은 결혼식 이었습니다.